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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개발

린 스타트업의 목적

devhanyoung 2024. 6. 11. 23:51

린스타트업 13장 中

21세기에 우리는 테일러가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다. 생산 능력은 인간이 아는 것을 다 만들고도 남는다. 20세기 초 엄청난 발명과 혁신이 있었지만 대부분은 세계 인구를 먹이고 입히고 재우려고 노동자와 기계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됐다. 빈곤하게 사는 수많은 사람이 증명하듯이 그 프로젝트는 여전히 미완성이지만 그 문제에 대한 해법은 이제는 엄격히 말하면 정치적인 것이다. 우리는 이제 상상하는 것을 거의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 시대의 큰 문제는 '만들 수 있을까'가 아니라 '만들어야 하는가'이다. 우리는 지금 중요한 역사적 순간에 와 있다. 우리의 미래 번영은 집단 상상력의 질에 달려 있다.

 

1911년 테일러는 다음과 같이 썼다.

 

우리는 숲이 사라지고 수력이 낭비되며 토양이 홍수에 쓸려 바다로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있으며 석탄과 철이 고갈되어 가는 것을 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인간의 열정과 노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점이다. 서투르거나 방향을 잘못 잡거나 비효율적이라서 낭비되는 인간의 노력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다만 어렴풋이 인식될 뿐이다. 우리는 물질적인 것의 낭비는 보고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사람이 서투르게 비효율적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보이지도 않고 감지할 수도 없다. 감지하려면 기억하고 생각해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인간의 노력이 낭비되고 있는 것이 물질 낭비보다 훨씬 심각한 것인데도, 후자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반면, 전자는 사람들에게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중략)

 

노동자에게 더 열심히 일하라고 촉구하는 것은 불충분하다. 현재 문제는 잘못된 일을 너무 열심히 하는 데서 야기된다. 기능적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다가 우리는 혁신의 진정한 목표를 놓쳤다. 혁신의 목표는 현재 모르는 것을 학습하는 것이다. 데밍이 가르쳤듯이 중요한 것은 정량적 목표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 목표를 이룰 방법론을 고치는 것이다. 린 스타트업 운동은 과학적 방법론을 가져와 가장 긴급한 혁신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는 원리를 나타낸다. 그 질문은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지속 가능한 조직을 어떻게 세울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중략)

 

운동으로서 린 스타트업은 교리와 엄격한 이념을 피해야 한다. 우리는 과학은 공식이나 일터에서 인간성 부족을 의미한다는 풍자를 피해야 한다. 사실 과학은 인간성의 가장 창조적인 추구다. 과학을 창업가 정신에 적용하는 것이 인간 잠재력의 거대한 보고를 열 것이라 믿는다.

 

모든 직원이 린 스타트업 조직의 강력함으로 무장하면 조직은 어떤 모습일까?

 

모두가 가정은 명확하게 진술하고 엄격하게 테스트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지연 전술이나 불필요한 작업으로서가 아니라 모든 프로젝트 비전에 자리한 진리를 발견하려는 진정한 바람으로 말이다.

 

우리는 품질 옹호자와 무모하게 전진하려는 카우보이 사이에서 벌어지는 끊임없는 논쟁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고객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속도와 품질이 모두 중요함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비전을 테스트하느라 질주하지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천국에 품질의 성을 짓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민한 서비스와 사업 결과의 돌파구를 위해 낭비를 제거할 것이다.

 

우리는 실패와 좌절에 맞고소와 비난이 아니라 정직과 학습으로 대응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속도를 늦추거나 일괄 작업 크기를 늘리려는 충동을 억제해야 한다. 대신 학습으로 이끌지 않는 초과 작업을 우회해 속도를 높일 것이다.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고 세상을 더 낫게 바꾸려는 장기 임무를 지닌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데 헌신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사람들의 시간이 낭비되는 것을 막을 것이다.